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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인 오늘 하루 전국 사찰에서는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남북 관계 경색으로 중단됐던 남북공동 발원이 3년 만에 재개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늘 오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됐습니다.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표어로 진행된 조계사 법요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과 총무원장 설정 스님을 포함한 불교계 관계자와 신자 등 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또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와 양윤경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장 등도 참석해 부처님의 자비를 함께 나눴습니다.

특히 올해 봉축법요식에서는 남북 관계 경색으로 2015년 이후 중단됐던 남북 불교계의 공동 발원이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원행 스님은 통일 보살로 거듭나자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발원문을 낭독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위싱턴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축원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 도심 곳곳과 주요 사찰 주변에선 봉축 음악회와 연등 행사 등 다채로운 기념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