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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요.

당장 오늘(12일) 투표를 하면 클린턴이 완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의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가 나란히, 대표적인 경합주 플로리다를 찾았습니다.

<녹취> 클린턴 : "기후변화 분야의 최고의 지도자 엘 고어 전 부통령이 여기 왔습니다."

<녹취> 트럼프 : "나는 플로리다에 많은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나에게 투표하지 않으면 여러분에게 화를 낼 것입니다."

미국 대선에선 주별로 득표율에 따라, 승자가, 그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합니다.

후보들이 플로리다 같은 경합주에 공을 들이는 이유입니다.

플로리다에선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조기 우편 투표가 급증하면서 클린턴 쪽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트럼프의 음란발언 파문 이후 이렇게 경합주들의 표심이 클린턴 쪽으로 기울면서 당장 선거를 치른다면 클린턴이 과반수를 훌쩍 넘긴 선거인단을 확보해 완승을 거둘 거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물론 여론조사의 함정을 고려하면 아직 속단할 수는 없습니다.

<녹취> 스티븐 셰퍼드(폴리티코 여론조사 분석가) : "(여론조사에서)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유권자들이 실제로는 다른 후보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곳의 선거 전문가들은 위키 리크스의 클린턴 관련 폭로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또 트럼프의 지지자들이 얼마나 결집할 수 있을지를, 남은 변수로 꼽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