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佛 “그리스 구제”…미국·유럽증시 급등_인쇄 능력을 위한 편지 빙고_krvip

獨·佛 “그리스 구제”…미국·유럽증시 급등_인근 공항 베토 카레로_krvip

<앵커 멘트> 유로존의 경제 대국인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그리스의 디폴트, 채무 불이행을 막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메르켈 독일 총리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을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의 부도가 임박했다는 금융시장 일각의 소문에 쐐기를 박으며, 추가 지원 의사를 분명히 한 겁니다. 양국 정상의 입장 표명은 그리스 총리와 3자 화상 회담이 끝난 뒤에 나온 것인데, 그리스는 구제 금융의 전제 조건인 긴축 조치의 차질 없는 이행을 거듭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스의 부도 임박설이 빠르게 수그러들면서, 증시는 큰 폭 상승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1.3%, 나스닥지수가 1.6% 뛰며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녹취> CNBC 방송 : "독일과 프랑스가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위해 얼마나 노력할 것인지 의심스러웠는데, 오늘 발표는 그동안의 소문과 정반대였습니다." 독일과 그리스 증시가 3% 안팎 오르는 등 유럽 증시도 급등했습니다. 유럽연합이 유로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과 중국이 남유럽 국가의 채권을 사들일 의지를 보였다는 소식도 유럽발 불안을 덜어냈습니다. 월가는 그리스가 이달 말쯤 80억 유로의 추가 구제 금융을 받을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의 부도 가능성이 완전히 수그러들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게 월가의 시각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