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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최근 흉기 난동 같은 강력 범죄가 잇따르자 보다 적극적인 '공권력 사용'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그리고 당장 신입 경찰관 훈련도 '실전'에 가깝도록 개편했는데요,

그 모습을 KBS에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취재하고, 직접 체험도 해봤습니다.

[리포트]

잇따른 흉악 범죄와 치안 공백 논란에 적극적 현장 대응을 천명한 경찰.

흉기 난동에는 테이저건이...

["칼 버리세요!"]

음주 난동 차량에는 실탄이 사용됐습니다.

신입 경찰 훈련도 실전과 비슷하게 개편하고, KBS에 최초로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진입!"]

["문 열어 주세요!"]

문을 닫은 채 흉기 난동을 부리던 범인.

["칼 버려! 칼 버려!"]

에워싸고 삼단봉을 휘두르다가, 주저 없이 테이저 건을 발사합니다.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

제압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0초.

가상 훈련이지만 실제 상황처럼 몰입합니다.

[박건우/교육생 : "반복 숙달을 통해, 몸이 먼저 익혀서 몸이 먼저 나가서 제압할 수 있는 그런…."]

어떤 느낌인지, 기자도 체험해 봤습니다.

["칼 버려!"]

다칠 일은 없겠지만 긴장감에 몸이 뻣뻣해집니다.

["이 순경, 수갑 채워!"]

한 손으로 척, 채우는 줄 알았던 수갑도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김덕규/중앙경찰학교 교수위원 : "피하기, 거리 두는 연습, 실제로 움직이는 타깃을 때려보는 연습을 하면서 실제에 가까운 훈련을…."]

삼단봉으로 때리고...

실제 총기를 쏘는 훈련...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대응하는 훈련이 이어집니다.

추격전과 대치 상황에 대비해섭니다.

["하나 둘 셋 넷..."]

도주하는 차량을 순찰차 여러 대가 역할을 나눠 제압하는 훈련도 받습니다.

[박영진/중앙경찰학교 교수위원 : "(관할이 달라) 각자의 순찰차가 서로 통신이 되지 않는 이런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포지션대로 움직여서 차단망을 구성하는…."]

실전 훈련 중심으로 신입 경찰 교육 과정을 전면 개편한 지 이제 넉 달째.

[교관 : "좀 더 여기는 소통을 좀 해가지고 명확하게 여기 다리를 잡아줘야 돼요."]

바뀐 훈련을 받은 교육생들은 내년 3월 일선에 투입됩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여동용/화면제공:중앙경찰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