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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어디라고도 할 것없이 국내 대부분의 쓰레기 소각장에서는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 조사 결과 국내 권고기준보다 최고 46배나 많이 검출된 소각장도 있어서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김명섭 기자입니다.


⊙김명섭 기자 :

환경부가 전국 11개 쓰레기 소각장에서 다이옥신 농도를 측정한 결과 1㎥에 0.5ng 미만의 국내 권고기준을 만족시킬 쓰레기 소각장은 모두 세군데뿐이었습니다. 나머지 8개 소각장이 기준을 초과했고 일부 소각장에서는 무려 권고기준의 46배인 23.12ng이 검출됐습니다. 그나마 선진국 관리기준인 0.2ng 미만의 기준을 만족시킬 소각장은 전국에서 단 한군데 뿐입니다. 인류가 만든 물질 가운데 가장 독성이 강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은 청산가리 만배의 독을 가지고 있고 간과 피부에 치명적이며 독성이 유전되기 때문에 월남전 참전용사들 뿐아니라 그 자녀들까지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소각장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전국의 쓰레기 소각장을 52개로 늘려 현재 6%인 쓰레기 소각률을 20%로 올리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안영재 (환경부 폐기물 자원국장) :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해서 이러한 소각로에서 나온 다이옥신을 빠른 기한내에 적정 처리할 수 있는 그런 대책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김명섭 기자 :

환경부는 그러나 소각장 지역주민들이 집단민원을 제기할 것을 우려해 쓰레기 소각장별 다이옥신 검출수치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