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어크 공항도 ‘드론 출몰’ 운항 중단 소동_베토와 헬리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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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 북부 지역 상공에서 드론 비행이 목격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이 항공기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고 로이터와 워싱턴 포스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레고리 마틴 미국 연방항공청(FAA) 대변인은 현지시각 22일, 뉴어크 공항에서 27 킬로미터 떨어진 테터보로 공항 인근 1000미터 상공에서 드론 2대가 목격된 직후 항공기 운항이 한때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와 관련해 승객들은 "일부 항공기가 상황이 해결되기까지 착륙하기 위해 공항 상공을 선회해야 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목격자들의 증언 등 드론 관련 신고 내용은 미국 사법당국에 넘겨졌습니다.

현재 미국에 등록된 드론은 130만 대에 이르고 드론 운영자는 11만 6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등록되지 않은 드론이 수십만 대에 이를 것으로 미국 정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달 초 유럽 최대 공항인 영국의 히스로 공항도 드론 목격 신고가 접수돼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고 지난달에는 인근 개트윅 공항이 사흘간 드론 때문에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중단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