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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캠핑장을 다녀온 김포 일가족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들 가족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6명이 방문했던 그 캠핑장을 다녀왔다고 하는데요.

캠핑 기간 2박 3일. 6가족이 함께 있었는데 마스크 착용 같은 방역수칙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게 방역 당국 설명입니다. 관련 확진자는 9명까지 늘었습니다. (7월 31일 12:00 기준)

■ "발병률 50% 육박"… 왜?

당시 함께 있던 인원은 모두 18명, 이 중 확진자 9명이 발생해 발병률이 50%에 육박한다고 방역 당국은 전했습니다.

여섯 가족이 캠핑하면서 가족별로 텐트를 쳤지만, 식사나 야외 활동을 통한 접촉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1명의 감염자가 있었다면 장기간 밀접 접촉으로 전염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정은경 본부장은 "아직 잠복기가 남아있어서 나머지 가족분들도 추가로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시 한 번 코로나19의 높은 전염력과 빠른 전파력을 볼 수 있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캠핑장 이용자들이 장을 봤기 때문에 지역에서의 노출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캠핑장 같은 실외에서도 마스크 써야 하나?

방역 당국은 그동안 실외보다는 실내 같은 밀폐된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더 강조해왔습니다. 오늘(7월 31일) 브리핑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습니다.

정 본부장은 "실내에서는 가급적 모두 착용해 달라는 말씀을 드렸고, 실외에서는 2m 거리 두기가 안 되는 경우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게 안전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캠핑장 사례를 살펴보면, 1m 이내 근접한 거리에서 식사나 대화를 상당 기간 했기 때문에 전염을 피할 수 없었고 당연히 마스크도 썼어야 했다는 게 방역 당국 설명입니다

어디서부터 감염이 시작됐는지는 아직 알 수 없고 역학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 5월 6일 확진자 '2명'…이후 '이태원 집단감염'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건 내일부터 8월, 즉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다는 겁니다. 홍천 캠핑장 사례에 방역 당국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건 비슷한 일이 이전에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초, 이태원 집단감염은 대구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슈퍼 전파 사건이 겨우 잦아들던 시점에 발생한 두 번째 변곡점이었습니다. 5월 6일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단 2명까지 줄었지만 이후 수도권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연달아 일어났습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느슨해진 마음을 잡아야 할 이유입니다.

방역 당국이 제시한 안전하고 여유로운 휴가 방법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 가족 단위로 가급적이면 짧게 가도록 하되, 반드시 실천해야 할 세 가지 수칙과 피해야 할 세 가지 수칙을 지킨다.

1)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기
2) 휴게소·음식점에서는 최소한의 시간만 머무르기
3) 사람 간에는 2m 이상 거리 두기

1) 발열·호흡기 증상 있으면 여행이나 외출하지 않기
2) 유흥시설 등 밀폐·밀집된 장소, 혼잡한 여행지·시간대 피하기
3) 침방울 튀는 행위와 신체접촉 행위 반드시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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