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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케네스 루이스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자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은행경영의 난국을 타개하고 혁신을 추진할 참신한 외부인사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난제가 산적한 상태여서 잠재적 후보군으로 꼽히는 인물들이 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뱅크 오브 뉴욕 멜론의 로버트 켈리 CEO가 BoA로부터 여러 차례 CEO직을 제안받았지만 사양했다고 보도했다. 켈리는 와코비아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고 지난 2007년 멜론 파이낸셜과 뱅크 오브 뉴욕의 합병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BoA는 루이스 CEO가 연말까지 퇴진키로 함에 따라 인선위원회를 구성해 후임자 물색 작업을 벌여왔지만 아직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금융당국과 BoA의 주주 등은 은행 내부의 현안과 연관되지 않은 외부 인사가 최적의 선택이라면서 인선작업에 박차를 가하도록 압력을 가해왔지만, 은행 측이 희망하는 자질을 갖춘 인사가 많지 않은데다 일부 인사들은 "관심없다"며 고사하고 있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선위원회는 내부 인사 중에서 CEO를 발탁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인사 중에서는 그레고리 컬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와 브라이언 모이니언 소비자.중소기업 금융부문 책임자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루이스 CEO는 메릴린치 인수와 보너스 지급 파문 등으로 인해 뉴욕 검찰과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의 조사를 받아왔으며, 올해 말까지 BoA의 CEO직과 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나겠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