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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숙 앵커 :

갑갑한 도심을 떠나 어린자녀들과 함께 가을걷이가 한창인 들녘으로 나와서 농촌체험을 해보는 신토불이 여행이 요즘 인기입니다. 오늘 경기도 가평군의 한 한적한 밤농장에서는 도시인들이 참여하는 밤줍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나신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나신하 기자 :

보기엔 쉽지만 좀처럼 밤알이 잡히지 않습니다. 서투른 손놀림으로 어렵게 밤알 하나를 집어 넣습니다. 익을대로 익어 저절로 땅에 떨어진 밤송이들 그동안 거둬드릴 일손이 없어 밤밭에서 나뒹굴던 밤송이들이 오늘은 먼 외지에서 찾아온 새 주인들을 만났습니다. 날카로운 가시로 몸을 감싼 밤알은 볼수록 탐스럽기만 합니다. 아이들은 말로만 듣던 밤 가시에 찔리는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밤을 한아름씩 줍고 즐거워 합니다.


⊙고선미 (서울 금화 초등학교) :

밤송이를 주웠을 때 참 밤송이에 찔리기도 했지만 밤송이가 아름답고 귀여워서 참 좋았어요.


⊙나신하 기자 :

직장생활에 쫓기던 어른들도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한순구 (서울시 목동) :

어렸을 때 할머니댁에서 살았었는데요 밤농장을 했었거든요 어렸을 때는 밤을 주으러 다니면은 굵은 알밤이 손에 잡히면 그 느낌도 좋았구요


⊙나신하 기자 :

손주들을 데리고 나온 할아버지 할머니 몸도 마음도 젊어집니다.


⊙이영재 (서울시 양천구) :

식구들하고 애들하고 이렇게 같이 오니까 참 아주 기분도 좋고 좋습니다. 공기도 좋고 그래서


⊙나신하 기자 :

하루 만원 정도를 농장 주인에게 주고 한사람당 3㎏의 밤을 주워갈 수 있는 도시인들은 농촌 가을걷이 체험을 할 수 있어 좋고 농민들은 인력난을 덜 수 있어 더욱 좋은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