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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뇨병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 한 가지 전해 드립니다. 혈당량 조절을 위한 인슐린을 주사제가 아닌 먹는 약으로 만드는 방법이 국내에서 개발돼서 임상실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량을 조절하기 위해 매일 고통스런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정확한 양을 정해진 시간에 주사를 해야 하는 만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당뇨병 환자: 주사를 잘못 맞으면 통증이 있을 경우도 있고 또 외출할 때 주사를 챙겨가지고 나가지 못하면 외식할 기회가 있어도 다시 들어왔다 나가야 되는 그런 번거로움이 있고 그렇죠. ⊙기자: 이런 불편과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그 동안 먹는 인슐린 개발이 진행돼 왔지만 혈관으로 가기도 전에 모두 소화되는 바람에 실패를 거듭해 왔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서영 박사팀이 먹는 인슐린에 대한 해답을 찾아냈습니다. 연구진은 인슐린을 강한 유산과 소화효소로부터 보호하는 나노큐비클이라는 전달체를 만들어 인슐린이 소장에서 흡수될 있도록 했습니다. 동물실험 결과 흡수율이 30%로 주사방법에 비해서는 떨어지지만 혈당조절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먹는 인슐린은 체내 흡수형태가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서영(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 경구용으로 투여했을 때는 간문맥을 통해서 간을 제일 먼저 거치기 때문에 간에서 인슐린이 가장 많이 쓰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연구진은 임상실험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3년쯤 뒤에는 먹는 인슐린이 상용화돼 당뇨병 환자들이 주사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