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도 ‘대북 제재 강화법안’ 추진_내기를 인쇄하다_krvip

美 하원도 ‘대북 제재 강화법안’ 추진_데이비드 스탠리 포커북_krvip

<앵커 멘트>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법안이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에도 제출됐습니다. 북한에 입항했던 선박까지 미국 입항을 금지하는 등 제재 대상과 조치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과 이란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미 하원에 발의됐습니다. 지난 3일 미 하원 외교위원장 등이 제출한 `이란, 북한, 시리아 비확산 개혁과 현대화 법'에는 대북 제재 대상과 조치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법안은 이들 3개국에 대량살상 무기 등 군사 관련 기술을 제공하거나 판매한 기관이나 업체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이들 업체들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 금융시스템 접근도 금지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북한 등 3개국에 지난해 입항한 선박의 미국내 입항을 금지하고, 정박했다 미국으로 오는 선박도 검색을 강화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아울러 3개국에서 채굴된 광물을 구입하는 쪽의 정보도 의회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제재 대상국 뿐만 아니라 이들 나라와 거래, 교류하는 상대까지 강도높게 제재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이에 앞서 상원에는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북한의 금융기관과 거래한 외국 금융기관들의 미국 영업을 중단시킬 수 있도록 하는 등 대북제재를 `이란식 제재'로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