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병원서 생사확인 작업 _워드 포커에서 높은 베팅을 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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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상자와 사망자가 후송된 부산과 경남지역 각 병원에서는 밤새 신원 확인작업이 이루어졌고 또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탑승자 가족들은 불안과 초조 속에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이번에는 김해 성모병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양희진 기자! ⊙기자: 김해 성모병원입니다. ⊙앵커: 그쪽 병원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사고 이튿날 아침은 울음바다였던 어제와는 달리 비교적 차분하게 시작됐습니다. 간밤에 그리고 현재도 폭우가 내리고는 있지만 이곳에 후송된 14명의 생존자들은 무사히 하룻밤을 보내고 새 아침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가까운 김해중앙병원에서는 사망자가 1명 더 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44살 하순남 씨가 치료도중 숨져 사망자가 11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재 사망자는 이곳 성모병원에 19명 등 부산과 경남지역 30여 군데 병원에 안치되어 있고 생존자는 20여 곳의 병원에 나눠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젯밤 각 병원에는 경찰 감식요원 수십 명이 밤새 병원을 돌아다니며 시신 확인작업을 벌였지만 워낙 훼손정도가 심해서 신원을 밝혀낸 시신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병원과 대책본부에는 어젯밤 유가족들이 몰려가 조속한 시신확인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사고대책본부측은 당분간 병원에서 밤을 새는 유가족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유가족들에게 잠자리 제공 등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해 줄 것을 각 병원에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해 성모병원에서 KBS뉴스 양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