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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전을 노린 테러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활동하기 쉽도록 일본 경찰청이 방사선을 차단할 수 있는 차량을 도입했습니다.
<리포트>
새로 도입된 방사선 방호차입니다.
방사선을 차단하기 위해 차체 등에 납을 사용하면서 무게는 21톤에 이릅니다.
차내 압력을 외부보다 높여 방사성물질이 들어오지 않게 할 수 있으며 주변 방사선량을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원전을 노린 테러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테러리스트를 제압하고 주민들의 대피 유도를 위해 경찰청이 1대에 1억 5천만 엔, 우리 돈 17억 원을 들여 2대를 도입했습니다.
경찰청은 재작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성 물질이 확산돼 시민 생활에 심각한 영향이 발생함에 따라 원전이 테러의 표적이 될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사선을 차단할 수 있는 차량은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