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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대선을 10여 일 앞두고 마지막 TV토론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 대응에서부터 북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트럼프와 바이든, 두 후보 간 치열한 대립과 격돌이 펼쳐졌는데요.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차 토론이 최악이었다는 비난을 의식한 듯 이번엔 서로 간 말을 끊고 끼어들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안마다 시각차는 컸습니다.

코로나19 대응.

[바이든/미 민주당 후보 : "많은 이들의 죽음에 책임지지 못하는 사람은 대통령직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코로나19가 최고조에 달한 곳도 있지만 곧 사라질 겁니다. 백신을 갖게 됩니다. 준비됐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선제적 조치로 2백만 명 이상을 구했다고 주장했고,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의 안이함과 무계획 때문에 22만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비난했습니다.

국가안보·북한.

국가안보 관련 주제에선 북한문제가 가장 뜨거운 쟁점이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김 위원장과) 특별한 관계를 갖고 있어요. 좋은 사이이고 그래서 전쟁이 없는 겁니다."]

[바이든/미 민주당 대선후보 : "히틀러가 유럽을 침공하기 전에도 좋은 관계였다고 말했죠. 무슨 일 했죠? 북한을 정당화시켰어요. 좋은 친구라고 말했는데 폭력배라고요. 폭력배."]

바이든 후보는 특히 비핵화에 동의하는 조건에서만 김 위원장과 만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바이든/미 민주당 후보 : "(김 위원장이) 핵 역량을 축소하는 데 동의하는 조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한반도에는 핵이 없어야 합니다."]

가족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 가족의 러시아 금품 수수 의혹을,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내 비밀계좌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기후변화.

[트럼프/미 대통령 : "나는 수천만 명의 일자리를 파리 기후협약때문에 희생시킬 수 없습니다."]

[바이든/미 민주당 후보 : "기후변화는 인류에 현존하는 위협입니다. 그것을 다룰 도덕적 의무가 있습니다."]

리더십.

마지막으로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취임식 당일 어떤 얘기를 할 것이냐는 질문이 이어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성공이 모든 이들을 함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겠다고 했고 바이든 후보는 자신은 모든 미국인을 대변한다고 말하겠다고 했습니다.

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이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