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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유사들이 오늘 일제히 기름값을 인상했습니다. 국내외적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또 이렇게 큰폭으로 오르자 시민들의 원성이 높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가 인상에 따른 소비자들의 반응은 즉각적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실을 반영한 유가 인상이라지만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여미순(서울 송파동): 차가 많은 것도 문제지만 기름값이 이렇게 뛰었을 때 가정에 너무 부담이 오니까 차를 처분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기자: 기름값 인상소식을 몰랐던 시민들도 같은 요금의 기름을 넣었을 때 갈수록 주유량이 줄어든다고 불평하고 있습니다. ⊙신선기(서울 문정동): 오늘 같은 경우는 2만 원어치를 넣었는데 옛날의 만 원어치 같은 그런 느낌이거든요. ⊙기자: 실제로 휘발유의 경우 1리터에 최고 30원이 올라 5만 원 주입시 38.5리터에서 37.6리터, 경유의 경우도 최고 30원이 올라 3만 원 주입시 40.2리터에서 38.6리터로 주유량이 줄었습니다. 더욱 소비자를 분통 터지게 하는 것은 주유사들이 인하에는 인색한 반면 인상은 발빠르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김옥남(서울 오금동): 팍 올리고 내릴 때는 한참 뜸들여서 아직 안 내렸다 그러고, 하루, 이틀 있다가 내리고 진짜 기분 나빠요. ⊙기자: 그러나 정유업계측의 생각은 다릅니다. ⊙정유관계 관계자: 내릴 때 정상적으로 빨리 내리면 기사화되지 않고, 올릴 때만 이슈화되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기자: 하지만 매번 기습적으로 그것도 큰 폭으로 올라가는 기름값에 소비자들의 불만은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