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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 이민동 해설위원(KBS 해설위원실) 정유신 부행장(SC제일은행) 한상춘 논설위원(한국경제신문사)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안녕하십니까. 해설위원 이민동입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 대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을 비롯한 개척시장과 일부 신흥시장에서는 신용위기 가능성이 갈수록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처럼 국제 자본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우리 경제는 내부적으로 고물가, 쇠고기 협상, 화물노조연대 파업으로 인한 후유증 등으로 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제2 외환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그 실체와 가능성에 대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증권시장도 좋지 않고요. 특히 우리가 많이 투자한 베트남이나 중국, 인도 등의 주가가 연초에 대비해서 거의 절반이나 그 이하로 떨어져서 엄청난 투자 손실이 우리 경기를 더 어렵게 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뉴스초점에서는 전문가 두 분을 모시고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 주기 위해서 현재 SC제일은행 부행장이고 조만간 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 스탠더드차드증권 사장으로 내정된 정유신 부행장과 한국경제신문사 한상춘 논설위원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최근 들어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환경이 아주 안 좋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한상춘 위원께서 이 내용부터 간략히 좀 정리해주시고 넘어가죠? -한상춘 논설위원(한국경제신문사) 한마디로 연초에 예상했던 것 보다 상당히 안 좋게 돌아간다. 이렇게 한마디로 요약할 해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연초에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여러 가지 얘기가 있습니다만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거든요. 이어서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인해서 이제는 거의 모든 국가들이 인플레 문제에 정책에 주안점을 둘 정도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고요. 여기에 베트남을 비롯해서 소위프론 티어 마켓부에서 신용 위기 가능성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프론 티어 마켓, 개척시장이라고 표현하면 되겠죠. -한상춘 논설위원(한국경제신문사) 개척시장이라고 표현하고요. 주변국 시장이다. 많이 얘기하는데요. 그리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우리가 올해 들어서 중국과 일본에서 대지진 사태 그리고 미얀마라든가 곡창지대인 미국의 중서부에서 홍수 피해, 그리고 여러 가지 전쟁 가능성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이런 것이 줄지어서 나왔기 때문에 우리를 둘러싼 대외 환경이 연초 전망보다는 안 좋게 돌아가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정유신 부행장님 요즘처럼 대외 환경이 안 좋게 돌아가면 어느 나라보다도 대외 경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우리 경제도 많은 타격을 받지 않겠습니까? -정유신 부행장(SC제일은행) 한 위원님께서 앞서 말씀하셨지만 대외 영향이 불가피할 걸로 보이고요.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하고 인플레 요인이 되겠죠. 그 다음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기 둔화가 우리 성장 동력을 떨어트리게 되니까 문제가 되겠습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플레서는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제조업 비중이 높으니까 비용 압박 요인이 작용을 하게 될 것이고요. 전반적으로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하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다만 대외 의존도는 이전하고 특별하게 차이 없이 높은 편인데 구성은 IMF 얘기도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과거 대비 다변화가 돼 있습니다. 현재 일례로 해서 브릭스에 대한 수출 비중이 29% 육박을 하고 있고 G7에 대한 수출 비중은 25%입니다. 그런 측면이 과거와 다른 점이 되겠습니다.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경제 상황이 안 좋으면 위기론이 고개를 들게 마련인데요. 최근 들어서 베트남을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신용위기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 않습니까. 왜 이런 위기가 나오는 겁니까. 가능성은 얼마나 됩니까? -한상춘 논설위원(한국경제신문사) 신용위기가 제기되는 국가부터 살펴보겠는데요. 올해 들어서 베트남 위기가 줄기차게 제기되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이어서 발트 3국 그리고 아이슬란드 최근에 아르헨티나에서 청취자 여러분께서 오랜만에 디폴트라는 얘기를 들어보셨을 거예요. 이 디폴트라는 것은 1998년 그러니까 10년 전에 러시아에 디폴트, 국가 채무 불이행 사건 이런 것이 신용 위기보다는 한 단계 더 진전된 단계인데요. 이런 문제가 아르헨티나에서 심심치 않게 거론되고 있고요. 또 한 가지 아시아 국가에서도 베트남에 이어서 최근 필리핀에서도 신용 위기가 제기되고 있어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국가별로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한 가지 공통된 특징은 최근에 신용 위기 문제가 제기되는 국가들이 보통 원자재 가격이 취약한 국가들입니다. 무슨 뜻이냐면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될 때는 경기 상황이 안 좋게 되고요. 무역수지 부분이 악화됩니다. 왜냐하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 비중이 높아지다 보니까 결과적으로 무역수지는 적자가 확대될 수밖에 없거든요. 또 한 가지는 개도국 증시라는 것은 다른 어떤 측면보다도 인플레에 민감한 것이 개도국 자본 시장의 모습이거든요. 국재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라서 인플레 문제가 불거지다보니까 대부분 자본 시장의 취약점인 이런 인플레 문제가 불거지는 과정에서 외국 자본들이 이탈 여러 가지 외환 사정이 많이 악화되고 있거든요. 이런 것이 실제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이런 국가에서 신용 위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중국도 국제 투기성 자금인 핫머니 이탈로 인해서 베트남 같은 위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왜 이런 위기가 나오는 겁니까. 정 부행장님? -정유신 부행장(SC제일은행) 그 동안 중국을 비롯해서 브릭스라든지 베트남 포함해서 증시를 포함해서 자금 유입이 빨리 진행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금년 들어 이탈들이 좀 생기니까 그런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중국의 경우 핫머니 이탈이 아직 본격적인 단계로 진행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핫머니 유입이 빨리 진행돼 왔던 것으로 보이고요. 아시다시피 중국 위앤화 절상화 상태로 진행되고 있고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이탈보다 유입이 많다는 것이죠. -정유신 부행장(SC제일은행) 아직 그렇습니다. 그래서 주가는 많이 빠졌지만 유입 규모는 아직도 중국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고요. 예를 들어서 4월말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1조 8천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4월 달에만 유입되는 순종 규모가 7백45억 달러입니다. 그래서 월별 증가율을 보면 사상 최고를 기록을 한 상태이고요. 현재 시점에서 오히려 자금 유입에 대한 경계가 중국은 많고 그렇지만 금년 들어와서 전체적으로 일부 국가에서 아까 한 위원님도 말씀하셨지만 예컨대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나라라든지 그런 쪽에 이탈이 나타나는 것처럼 굉장히 빠른 속도로 유입이 됐다가 이탈이 될 경우에 가격의 변화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중국은 걱정하고 있는 상태다. 아직까지는 유출이 일어나고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심지어 우리도 제2외환위기설 그것도 집권당의 정책 책임자가 거론해서 큰 파장이 일고 있는데 왜 이런 위기론 나오는 겁니까? -한상춘 논설위원(한국경제신문사) 나름대로 이유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상적으로 보면 한 나라에서 외환위기 이런 문제를 진단할 때는 보통 외화 스톡 부분이 있고요. 갖고 있는 외환 관리의 질적인 측면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리고 새롭게 외화가 얼마큼 들어올 수 있냐하는 유랑적인 변수에서 찾아볼 수가 있는데요. 현재 갖고 있는 외환 비중의 질이 상당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최근 들어서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무분별한 해외 차입 때문에 그것도 1년 미만에 단기적인 외화 차입 때문에 단기지표가 많이 증가하는 상황이거든요. 통상적으로 보면 그 나라의 외채 스톡의 질적인 측면을 따질 때는 외환보유고 대비 단기 외채 비중을 많이 따지는데요. 지금 세계은행이라든가 이런 데에서는 안정적인 권고 수준을 60%정도 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외환보유고에 대해서 단기 외채 비중이 60% 이상 넘어가지 마라. 하는 권고치를 갖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단기 외채 비중이 지금 한 63% 정도 되거든요. 일단은 안정 수준을 벗어났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을 우려해서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께서 이런 것을 지적하신 게 아닌가 생각하고요. 또 한 가지는 외화 스톡의 질적인 측면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해외에서 자금 조달이 쉬워지거나 아니면 우리의 경상수지 부분의 흑자가 받쳐주면 이런 부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걸로 보는데요. 최근에 우리도 서비스 부분 적자는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태에서 그 동안 경상수지 부분의 건전도를 받쳐줬던 것이 상권수지 옛날로 말하면 무역수지 부분인데요. 지금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서 수입 부분이 많이 커지다 보니까 무역적자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서 경상수지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이거든요. 또 한 가지는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되는 속에서 해외에서 국제 기존금리에 해당되는 리버금리 즉 런던 은행 간 금리가 전반적으로 높아짐에 따라서 해외 차입이 비교적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외채 스톡도 질적인 측면에서 떨어지고 또 플로 변수도 쉽게 채워지지 않다 보니까 실제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책임 있는 정책의장께서도 나름대로 그 말에 파장은 충분히 이해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제2의 외환위기 가능성이 거론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중요한 것은 현실가능성인데요. 1997년 당시와 비교해서 최근 상황은 어떤지 정 부행장님 비교해서 말씀 해주시죠? -정유신 부행장(SC제일은행) 지금 한 위원께서 말씀하셨지만 대외 변수들이 굉장히 많이 작용을 하고 있고 이런 부분들인데 1997년 하고 비교하면 오히려 대내 여건보다 대외 변수들이 많이 작용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1997년 당시와 비교해 보게 되면 1997년 당시 기업의 과잉 투자가 상당히 문제였고요. 단기성 외채가 늘어나고 편중된 것은 지금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점에서 비슷하고 그 당시에는 외환보유고가 부족했지 않습니까. 회계 불투명성이라든지 이런 부분 때문에 외자가 들어오는데 장애가 있었고 이런 부분들이 큰 요인으로 작용을 했고요. 지금은 다른 측면들이 있습니다. 우선 기업이 1997년하고 다르게 과소 투자 상태에 있고요. 단기성 외채가 늘어난 건 사실인데 구조를 보면 그때하고 많이 다릅니다. 오히려 국제수지 적자를 메우기 위한 어떤 빚이라기보다는 예를 들면 최근에 조선 경기가 활발했습니다. 조선사들이 선물한 매도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서 차입을 했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대외채권하고 직결돼 있거든요. 그런 구조가 다른 측면이 있기 때문에 1997년하고는 대내적인 여건에서 볼 때는 차이가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특히 무역수지 쪽에서 나오는 것만 아니고 자본수지에서 나온 측면이 많이 있긴 하지만 외환보유고가 2천4백억 달러가 넘어서고 있고 회계라든지 이런 기업 지배구조들이 투명한 상태로 돼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외자가 들어올 수 있는 구조가 돼 있다. 그 당시와 구조는 많이 다른데 단지 아까 한 위원도 말씀하셨지만 오히려 대외 여건이라든지 변수들이 많이 증가해 있는 것 이런 부분들이 문제가 될 수가 있겠습니다.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기업 재무구조도 그전보다는 좋죠. 건실하죠? -정유신 부행장(SC제일은행) 우선 투명해졌습니다. 투자 측면에서도 과잉이 아니고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때와는 구조가 많이 틀립니다. 다만 대외변수가 많이 늘어나 있는 점 이런 부분 때문에 경계할 필요는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지금 여러분께서는 이민동 해설위원이 진행하는 KBS 제1라디오 뉴스프로그램인 뉴스초점을 듣고 계십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요동치는 국제 경제 속 우리 경제는 어떻게 되나 라는 주제로 정유신 SC제일은행 부행장과 한상춘 한국경제논설위원이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혹시 지난번에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던 선진 8개국 재무장관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강한 달러 정책을 추진할 경우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위기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 하는 이런 우려도 있던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상춘 논설위원(한국경제신문사) 네 그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작년 10월 이후에 서브프라임모기지론 과정에서 달러가 약세 되고 또 미국이 금리를 내렸지 않습니까. 이 과정에서는 미국에서 빠져 나왔던 핫머니 자금들이 중국과 베트남 이런 국가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정 부행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들 국가의 외화 유동성은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았거든요. 물론 실행 여부에서는 얼마큼 행동에 옮겨지느냐 하는 쪽에서 아직까지 의문이 있습니다만 그러나 G8 재무장관회담에서 또 조만간 있을 정상회담에서 이것이 확인될 걸로 보이는데요. 일단 이때 합의된 내용을 보면 앞으로 미국은 자국의 인플레 문제 때문에 이제는 어쩔 수없이 강한 달러 정책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선진국들이 묵시적으로 합의한 상태고요. 또 한 가지는 인플레 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해서 금리도 그 동안 인하 기도에서 인상 기도로 돌아서겠다. 이런 내용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미국이 강한 달러 정책을 취하고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면 과거의 중국이라든가 베트남이라든가 이런 국가에 들어갔던 핫머니 자금들이 거꾸로 미국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거든요. 최근 신용 위기가 우려되는 국가들에게서 위기 가능성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높아지지 않겠느냐. 정 부행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는 비교적 외환 보유고 사정이 풍족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핫머니 자금이 빠질 가능성은 비교적 적은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또 한 가지는 미국이 서브프라임모기지론 과정에서 한국에서 기존에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한국 같은 경우에는 핫머니가 들어왔다기보다는 그 동안 많이 빠져나간 상태거든요. 다른 어떠한 국가보다도 미국이 강한 달러 정책을 취하고 금리 인상을 한다하더라도 핫머니가 빠져나가서 1997년처럼 외환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정 부행장님 대외 여건이 안 좋고 중국이나 인도, 베트남 등에서 위기론이 거론될 만큼 투자 여건이 안 좋아짐에 따라서 이들 국가들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던데요. 최근 이들 국가들의 증시 상황은 어떻습니까? -정유신 부행장(SC제일은행) 말씀하신대로 많이 빠졌습니다. 대략 작년 10월말 그 다음에 금년 초 이런 정도로 해서 고점으로 갔다가 떨어진 케이스인데요. 고점 대비로 보게 되면 중국이 52%, 인도가 27%, 인도는 더 빠졌다가 올라온 부분이 있고요. 베트남은 68% 하락한 상태입니다. 좀 빠지고 있는 상태고요. 인도 시장의 경우에 작년 9월이었고 고점이 중국이 3월, 베트남의 경우는 2006년 2월 수준까지 거의 되돌아간 상태가 됐고요.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하락이라는 말을 쓸 수 있겠네요. 그 정도면? -정유신 부행장(SC제일은행) 그렇습니다. 평균적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태이니까 폭락이라고 볼 수 있고 더 문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작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하고 인도가 금리를 기조적으로 올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베트남도 그런 상태고요. 그런데 문제는 이런 나라들이 급격하게 주가가 오르는 과정에서 우리도 IMF때 그리스펀이 그런 얘기를 했는데 증권시장과 자본시장이 발달되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은 빨리 발달이 되는 과정으로 움직이면서 채권시장 쪽이 취약했었거든요. 이런 나라들도 마찬가지로 채권시장 쪽이 금리라고 얘기를 하지만 시장 금리의 작용이 취약합니다. 그래서 이런 나라에서 갑자기 유동성 변동이 있을 때 금리를 올리게 되는데 그럴 때 대응하는 시장의 흡수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이런 점이 우려되는 측면이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에는 최근에 외환위기 얘기도 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말씀하신 이들 국가의 증시가 폭락이라고 할 만큼 안 좋다고 하면 투자자들의 손실이 큰 것 같은데요. 특히 이들 국가에 많이 투자한 우리 투자자들의 폐해가 크지 않겠습니까. 지금까지 손실액이 얼마가 되는지 파악이 되고 있습니까? -정유신 부행장(SC제일은행) 한 나라로 투자를 하는 펀드는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정확하게 추산하기는 어렵습니다. 단지 지역별 편드 설정 규모가 있기 때문에 추산을 해볼 수는 있겠는데요. 현재 해외 주요 펀드 규모가 6월 중순 현재 중국펀드가 한 21조, 인도펀드 2조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손실액이 -정유신 부행장(SC제일은행) 아닙니다. 전체규모가, 브릭스 펀드가 12조, 친디아 펀드라고 해서 2조 정도, 라틴펀드가 1조 8천, 베트남 펀드가 1조 가까이 이렇게 있습니다. 해외 펀드 설정 전체가 63조 정도가 되고 있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평균적인 하락을 생각해보면 지금 15% 정도의 손실을 봤을 걸로 추정을 하고 있고요. 한 10조원정도 손실이 나오고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순 손실이요. -정유신 부행장(SC제일은행) 네, 추산을 할 수 있겠습니다.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일부에서는 이렇게 피해액이 큰 것이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많던데요. 어떻습니까? -한상춘 논설위원(한국경제신문사) 정 부행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투자했던 국가들이 많이 떨어졌고요. 이 투자 금액이 한 10조원정도 정 부행장님께서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기간적으로 보면 한 5개월 정도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얘기입니다. 올 들어서 5월 달까지 그래서 그 피해 규모 이상으로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피해 규모는 더 크지 않겠나. 보는데요. 우리들이 많이 투자 했던 국가의 증시가 폭락함에 따라서 투자 손실이 많이 발생할 때는 경제적 측면에서 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기대를 갖고 투자했던 중국이나 베트남 펀드가 많이 손실이 발생했으면 그 만큼 사람이 위축되게 되고 그러면 소비를 그 만큼 줄이지 않겠습니까. 올해 GDP 총 소요 항목별 구도를 보면 우리도 소비 기여도가 한 60%까지 올라간 상태거든요. 결국 경제 성장률을 하락시키는 전문 용어로 역자산 효과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그래서 우리 증시가 떨어져서 경기를 침체시키는 요인보다는 최근에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 최근 단기에 많이 투자했던 국가가 폭락함에 따라서 여기에 재산 손실이 많이 발생하고 이 재산 손실이 민간 소비라든가 이런 것이 위축되면 가뜩이나 어려운 한국경기를 더 어렵게 한다는 얘기거든요. 이런 것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우리 경제를 어렵게 하지 않겠느냐. 왜냐하면 증시 폭락에 따라서 재산 손실이 발생하면 곧바로 영향을 미치는 것보다는 시차를 갖고 소비를 줄이고 그리고 경기에 영향을 미치거든요. 그래서 올 하반기 이후부터는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측면 이런 것이 본격화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께서는 이민동 해설위원이 진행하는 KBS 제1라디오 뉴스프로그램인 뉴스초점을 듣고 계십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요동치는 국제 경제 속 우리 경제는 어떻게 되나 라는 주제로 정유신 SC제일은행 부행장과 한상춘 한국경제논설위원이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최근 들어서 각 연구소들이 많이 하향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경기와 주변국 경기는 올 하반기에 어떻게 전망이 되고 있습니까? -한상춘 논설위원(한국경제신문사) 연초 전망에 비해서 최근에 수정 전망치의 하향 조정 폭 가지고 말씀드릴게요. 어느 정도 희망과 가장 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지표가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연초에 우리경제 전망 대체로 국내 전망기관은 5%는 가능하다. 이명박 정부는 6%도 가능하다. 이렇게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러나 최근에 많이 하향조정 돼서 국내 전망기관들이 4-4.5%정도 되는 것 같고요. 정부도 입장이 많이 퇴보해서 구체적인 목표치를 얘기하진 않습니다만 5%도 가능할까. 하는 정부 내부의 부정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그만큼 1%포인트 이상으로 연초에 비해서 불과 5개월 만에 이렇게 조정됐다는 것은 과거에 볼 수가 없는 그 만큼 대외 환경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또 한 가지 중국이 11%에서 지금은 8%까지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가 성장에 탄력도를 받은 점을 감안해 볼 때 5개월 만에 하향조정 폭이 3%포인트 정도 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신용위기가 제기되는 베트남이라든가 이런 국가에서는 연초 전망에 비해서 3% 포인트 이상으로 하향 조정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대내 여건 또 자본시장의 어려운 점 이런 것이 감안돼서 국제기관뿐 아니라 국내기관들도 우리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를 전부 조정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경기 순환적인 측면에서 보면 우리가 주가라든가 이런 것으로 볼 때 올해 연간 전망들이 하향 조정 된다 하더라도 순환적인 측면에서 하반기 경기가 어떻게 될 것이냐 좋아질 것이냐. 이것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대체로 상반기가 가장 어려울 것이다. 하반기에는 회복되더라도 과거처럼 빠르게 회복되는 V자 형태를 취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그러나 상반기보다는 낮지 않겠느냐. 시스템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는 V자보다는 경제 주체들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경기가 회복되는 완만한 U자형으로 순환적인 측면에서 하반기에는 다소 나아지지 않겠느냐. 이것도 논란이 많습니다만 그런 쪽으로 보는 것이 향후 미래 투자 관련해서는 우리가 주목할 사항이지 않느냐 생각됩니다.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우리가 많이 투자한 나라들이 앞으로 증시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건데요. 현재 볼 때 살아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 부행장님? -정유신 부행장(SC제일은행) 글쎄요. 제가 알 수 있다면 좋겠는데요.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글로벌 여건의 변수가 많이 증가된 상태이기 때문에 예단하기 쉽진 않습니다. 그리고 주가라는 측면에서 보게 되면 유동성하고 관련이 돼있고 특히 최근의 상황을 보게 되면 몇 년 동안 증시가 좋지 않았습니까. 그러다보니까 사람들의 기대가 있다가 금년 들어 서브프라임 하고 그 다음에 중국이슈 이런 부분들이 불거지면서 글로벌 마켓 유동성 변화가 크게 일어났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펀드멘탈보다는 베트남이라든지 여러 가지 말씀이 있었는데 그런 쪽에서 압박을 준 게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동성 측면에서는 부담이 있지만 서브프라임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고 펀드멘탈 측면에서 말씀을 드리면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에 많이 노출이 돼 있는데 성장 구도를 보게 되면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유효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브릭스를 보게 되면 이머징 마켓 쪽에 최대 인구 대국들 입니다. 1인당 GDP가 빠르게 상승 추세에 있고 조정은 있을지언정 꺾이지는 않는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따라서 지금의 유동성에 기초한 캐피탈 마켓은 격동이 어떻게 보면 향후에 증시 건전화에 발판이 될 거다. 이런 생각도 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펀드멘탈 차원에서 볼 때는 기조가 바뀐 것이 아니고 이미 많이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심각하지는 않을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단지 국가별로 보게 되면 내수라든지 특히 아까 중요하게 생각한 원자재 의존도 이런 부분들이 차이가 있거든요. 정치, 경제 이런 부분도 있고요. 그런 부분에 대한 것은 감안하는 것이 좋겠다. 구체적으로 거명할 수는 없는데 중국, 베트남, 인도, 다른 브릭스 얘기를 할 수 있지 않습니다.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브릭스라 하더라도 원자재 의존이 낮고 원자재를 수출하는 국가들 이런 부분은 안정화 될 가능성이 많이 있고 그 위기가 덜 한 것 같고 그 위기가 덜한 나라들 베트남이 될 수 있겠는데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딜 수 있고 이런 요소는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는 펀드멘탈이 괜찮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해외 투자가 안 좋으니까 현재 정부에서도 여러 가지 어려운 국민들의 경제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 뒤늦게나마 정책의 중점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대책들을 내놓고 있습니까? -한상춘 논설위원(한국경제신문사)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 출범 초에는 성장 우위를 위한 모든 정책을 맞춰가겠다. 이런 배경에서 최근 정책이 나오는 것을 보면 물가 안정을 위해서 환율과 금리 정책을 펴겠다. 현 이명박 정부의 정책 주안점이 바뀌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지금 민생안정이라는 것은 비단 경제가 어려워서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쇠고기 협상이라든가 낮은 신뢰도를 커버하기 위해서 민생 쪽에 자연스럽게 옮겨갈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 민생 안정을 위해서 나올 수 있는 대책은 전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저렇게 많은 민생안정 정책이 쏟아져 나오다 보니까 왜냐하면 엊그제까지 성장을 목표로 하다가 갑작스럽게 물가 안정을 중시하고 쏟아져 나오다보니까 정책 실효성이 제대로 검증이 됐느냐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러나 여러 가지 민생 안정을 위한 대책은 많이 나오거든요. 그렇지만 이것이 과연 효과가 있을 것이냐 하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일부에서는 정책이 너무 늦지 않았느냐. 하는 이런 정책 실기 문제도 언급하고 있거든요. 정 부행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유신 부행장(SC제일은행) 그런 얘기도 있긴 한데 펀드멘탈 차원에서 아직 괜찮고 특히 중국이라든지 브릭스 얘기를 하지만 그런 나라들에 비해 우리가 안정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지금도 정책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보완책 같은 건 없겠습니까? -한상춘 논설위원(한국경제신문사) 많은 대책을 쏟아내는 것보다는 중요한 것은 효과를 얼마만큼 거둘 수 있느냐 .이런 차원이 아니겠습니까. 모든 정책이라는 것은 정부가 아무리 좋은 시그널을 준다하더라도 이것을 받아들이는 정책 수용 측에서 정부 의도대로 반응을 해야 효과가 있는 거거든요. 지금 현 정부와 내지는 집권당 그리고 국민들 간의 무너졌던 신뢰 문제를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 이것이 정부에서 가장 피력할 사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민동 사회자(KBS 해설위원) 두 분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청취자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