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익명 요구 소식통 무더기 노출”_플레이어 당 포커 카드_krvip

위키리크스가 최근 폭로한 미국 외교전문에서 익명을 요구한 각국 소식통의 이름이 그대로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위키리크스가 최근 추가로 공개한 외교전문 13만 4천건 중에는 익명 보장을 약속받고 미국 외교관에게 솔직한 얘기를 털어놓은 소식통의 이름이 그대로 수록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특히 서아프리카 지역의 유엔 관리와 캄보디아에서 활동 중인 해외 인권운동가 등 신분이 드러나면 신변이 위험해질 인사들의 이름이 문건에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위키리크스는 지난해 전문 공개 당시에는 일선 외교관과 민감한 소식통의 이름을 삭제했고, 문건을 전달 받아 보도한 언론도 이들의 이름을 익명 처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의 마이클 해머 대변인은 "기밀 정보 공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