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 난사’ 희생자 애도 속 총기 규제 목소리_블리츠 게임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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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참사를 계기로 미국 사회에서 총기 규제 목소리가 다시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변죽만 울리다 말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건 이틀째, 참사가 일어난 네이비야드에는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미국 정치권도 여야를 막론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미국 사회의 목소리도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2009년 취임 이후에만 7번째 대형 총기 참사를 겪은 오바마 대통령은 이대로 가면 또 다른 총기 사건이 잇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제이 카니(백악관 대변인)

그러나 어린이 20명이 숨진 샌디훅 초등학교 참사 이후 추진되던 총기 규제 대책은 답보 상탭니다.

총기 구매자에 대한 예외 없는 신원조회, 반자동 소총과 대용량 탄창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은 표결조차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건 역시 총기 규제 입법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총기 규제를 추진했던 콜로라도주 상원의원 2명이 최근 주민소환투표로 의원직을 박탈당했는데, 미국에서 총기 규제 입법이 얼마나 요원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