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혈 진압 논란’ 바레인에 최루탄 수출 중단”_카지노 해변의 여관과 호텔_krvip

한국 정부가 가혹 시위 진압으로 논란을 빚은 바레인에 한국산 최루탄 수출을 중단시켰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한국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0월 이후 바레인 수출 승인을 신청한 대광화공 등 최루탄 업체 2곳에 선적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신문은 한국 정부가 바레인 정세가 불안한데다 최루탄으로 현지인이 숨졌고 인권단체의 항의가 나와 최루탄 수출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앞서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등 23개 인권 시민단체는 지난달 4일 한국 외교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레인 정부가 최루탄으로 시위대를 무리하게 진압하면서 최소 39명이 숨졌다"며 "인권침해에 쓰이는 무기의 수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바레인에서는 국민의 다수인 이슬람 시아파 교도들이 수니파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를 대거 벌이면서 강경 진압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