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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철거 노점상들을 위해서 마련한 가로 판매점들이 수지가 잘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직도 절반 정도가 문을 닫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로 판매점 주인들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 버스표도 함께 팔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마는 서울시는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습니다.

이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선재 기자 :

불과 10M의 거리를 두고 2개의 종합 가판점이 붙어 있습니다. 한 군데에서는 다과만 팔고 있지만 다른 한 군데에서는 다과와 함께 버스표도 팔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내에 있는 445군데 박스형 버스표 판매소는 대부분 버스표만 팔도록 허가를 받고도 잡화 등을 함께 팔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종합 가판점 주인들은 자신들도 버스표를 팔도록 해 주거나 버스표판매소에서 잡화를 파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덕원 (가로 판매점 상인) :

이 학생들이요, 아침에 보면은 출근 시민들도 마찬가지고요. 여기서 회수권을 살라고 학생들이 돈을 천 원짜리를 들고 회수권 주세요 그러면 하루에 백 명도 넘지요. 저는 제 욕심 같애서는 제가 고달프더라도 하여간 7시 전에 충실히 토큰 팔면서 저녁 7시...


이선재 기자 :

지난해 철거 노점상을 위해 새로 설치한 1,016개의 종합 가판점은 6개월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절반 가까운 442군데가 문을 안 열었으며, 그 이유를 보면 자금부족이 119군데로 가장 많고 수익성 희박이 60군데, 품목 미선정이 58군데 순이고 운영을 포기한 곳도 123군데나 됩니다. 서울시는 물건 구입자금이 없는 사람에게 백만 원씩을 융자해주고 이달 말까지도 문을 안 여는 가판점은 예비 당첨자에게 임대하며, 버스표 판매소에서 잡화를 파는 것을 단속하기로 했지만 상인들의 반발로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버스표 판매소와 들쭉날쭉한 개점 시간으로 시민의 불편이 큰 만큼 잡화 판매를 단속하기보다는 버스표 판매소를 늘리는 등 종합적인 대책이 절실한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