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원폭 한국인 희생자 추모제…피해 위로_빅벳 영화_krvip
오늘(6일) 오전 경남 합천군에 있는 원폭피해자복지회관 내 위령각에서 원자폭탄에 의해 희생된 한국인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이 추모제는 1945년 8월 6일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의해 희생된 한국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8월 6일 거행하는 행사입니다. 이 자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해 1천여 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원폭 희생자 위령각에 헌화하고 피해자와 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당시 공식적으로 집계된 한국인 피폭자는 7~10만 명 정도이고 이 가운데 4~5만 명이 당시 피폭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생존 피해자는 2,210명입니다.
국내에서는 2017년 5월부터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 이 시행되면서 피해자들에 대한 실태조사와 추모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피해자의 후손인 2세대에 대한 지원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피해자와 자녀의 건강상태, 의료이용 실태 등에 대한 후속 조사를 시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