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尹측 진실공방까지…출구 못 찾는 대치_포커 죽음의 두개골_krvip

靑-尹측 진실공방까지…출구 못 찾는 대치_내기 그 이상_krvip

[앵커]

청와대와 당선인 측 갈등은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회동 무산에 집무실 이전 문제까지 쌓여있는 터라 이 대치 국면에서 출구를 찾을 수 있을까, 싶어 보입니다.

이어서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측, 실무 채널에서, 이창용 후보자가 거론된 건 인정합니다.

그런데 협의를 두고는 입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거론돼 온 한은 총재 후보군 둘 중 누가 낫냐 물었더니 당선인 측이 이 후보자를 언급했고 검증을 했냐고 물어오기까지 했다는 게 청와대가 공개한 내용입니다.

반면, 당선인 측은 "좋은 분이라고 한 게 끝이다"라며, 당선인에게 낙점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양 측이 인사 협의의 수준을 두고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공석인 감사위원 두 명의 인선도 뇌관입니다.

7명인 감사위원회는 4명이 찬성하면 의결되는 구조인데 당선인 측은 현재 재임 중인 감사위원 5명 중 3명을 친여 성향으로 보고 남은 두 명 인선에서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공개 제기했습니다.

[장제원/윤석열 당선인 비서실장 : "감사원에 지금 임명된 분들을 보면 한 명이라는 의미가 간단한 의미가 아니에요. 그냥 세 사람 내주고 한 사람 주는데 그것도 못 해줘? 이런 차원이 아니에요."]

현직 대통령의 권한 문제를 두고 당선인 측이 조건을 거는 전례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청와대 인식과 일련의 과정에서 청와대가 진정성을 느낄 수 없는 일들을 하고 있다는 당선자 측 인식, 집무실 이전 이슈 이후, 간극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양측 협상 창구간 진실 공방까지 벌어지면서 신뢰도 깨진 모습이라 대통령과 당선인간 회동 가능성은 더 낮아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최창준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