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선인 측, 내일 인수위 조직 발표_등유 빙가_krvip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은 내일 오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조직과 기구 구성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박 당선인 측 윤창중 수석대변인은 오늘 언론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수위 총괄 간사와 분과별 간사 등 실무 책임자 인선이 내일 발표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막판 검증 작업이 당초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박 당선인이 인수위 인선보다 대선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예산안 처리가 더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인수위 주요 인사에 대해서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협조를 받아서 전반적인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부실 검증 논란이 일고 있는 윤창중 당선인 수석 대변인과 하지원 청년특별위원 등에 대해서는 인수위원이 아니어서 별도의 검증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인수위원 적임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조금만 더 여유를 갖고 발표를 기다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진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도 오늘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아직 인선이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박 당선인이 인선도 중요하지만 대선 공약을 새해 예산안에 어떻게 반영할 지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