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로비 의혹; 로비단서 못 찾아_돈 벌기 위한 공예 팁_krvip

그림로비 의혹; 로비단서 못 찾아_베타 회사는 투자해야합니다_krvip

⊙ 황현정 앵커 :

최순영 신동아 그룹회장의 그림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대한생명측이 구입한 그림들의 행방을 추적했지만 로비에 이용됐다는 별다른 단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이번 사건 수사결과는 내일 오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의철 기자입니다.


⊙ 김의철 기자 :

검찰은 오늘 서울 양재동에 있는 횃불 선교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운보 김기창 화백의 장남 김완 씨가 기증했다는 그림 87점이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 현장에서 최순영 회장의 부인 이형자 씨도 로비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 이형자 (최순영 회장부인) :

그 분은 인제 돌아가시면 다시는 이런 작품을 만날 수가 없기 때문에 재산면으로서도 회장님은 재산면으로도 생각을 하셨을 거고, 저는 인제 미술관.


⊙ 김의철 기자 :

검찰은 서울대학교의 한 교수와 63 갤러리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한 결과 대한생명측이 지난 92년부터 미술관 설립을 실제로 추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젯밤 늦게까지 계속된 63빌딩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도 별다른 로비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대한생명측이 구입한 운보 김기창 화백 등의 그림이 모두 보관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은 최순영 회장의 구속이 임박했던 시점에 고가의 그림을 집중 매입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실체 없는 사건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내일 오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