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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대우와 현대 등 주요 그룹 당수들이 다음달에 열릴 주주총회에서 주력 계열사 대표로 옮기는 것을 계기로 해서 재벌 그룹의 회장제도가 속속 폐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벌들은 지금까지 그룹 중심의 경영에서 벗어나서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명 기자 :

주요 그룹 사옥의 안내판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계열사들, 법적인 근거도 없는 그룹 회장실은 상호 지급보증과 선단식 경영 등으로 숱한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책임경영을 강화하라는 새정부의 방침에 따라 이 그룹 회장이라는 명칭이 올 주주총회를 계기로 대부분 사라질 전망입니다. 먼저 쌍용그룹이 오늘 열린 쌍용양회 주총에서 김석원 고문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을 계기로, 30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그룹 회장제 폐지를 선언했습니다. 이어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내일 대우중공업 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삼성전자 등 3개의 핵심계열사의 대표이사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현대건설의 대표이사로 명함을 바꿀 계획입니다. 이렇게 그룹 회장이란 명칭이 사라지는 동시에 그룹 회장실이나 기조실도 축소개편되거나 문을 닫게 됩니다.


⊙이상찬 (쌍용그룹 종합조정실 차장) :

대부분의 직원들은 원소속사로 복귀를 하고 그동안 조정실이 수행해왔던 그룹 차원의 필수적인 업무는 모기업인 쌍용양회에서 수행하게 됩니다.


⊙김종명 기자 :

주요 그룹 회장들이 주력 계열사의 대표로서 책임경영에 주력하면 서너개 핵심사업 위주의 경영도 정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