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 문화재, 국제 공조로 되찾자”_대의원으로 승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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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인양요 때 빼앗아간 외규장각 도서를 돌려달라고 낸 소송을 프랑스 법원이 기각한 일이 있었죠. 급기야 약탈 피해를 입은 나라들이 국제공조에 나섰습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환 소송까지 냈지만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반환을 요청하고 있지만 몇 년째 묵묵부답입니다. 일단 빼앗기고 나면 당사국만의 노력으로는 돌려받을 길이 막막한 게 불법 약탈 문화재의 현주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사회가 공조에 나섰습니다. 21개 회의 참가국들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집트와 그리스 등 주로 약탈 피해를 입은 나라들입니다. "유물의 불법 반출입을 금지"한다면서도 "1970년 이전 약탈 문화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현행 유네스코 문화재 협약의 개정이 주요 쟁점이 됐습니다. 우리 외규장각 도서등 대부분의 약탈 유물들이 반납되지 않는 독소조항이라는 겁니다. <인터뷰>슬레이만(시리아 대표) : "이 문제는 반드시 국제적인 차원의 법적, 정치적 틀 속에서 논의 해야 합니다." 어떤 문화재들을 빼앗겼는지 종합 목록을 만들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우리 대표단은 다른 나라의 사례를 검토해 우리 유물 반환 대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