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 영장 청구 중령 2명 조사중 _상대방의 포커 레인지 계산하기_krvip

장성 진급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군 검찰은 어젯밤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육군본부 소속 중령 2명을 소환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올해 장성 진급 인사에서 인사검증위원을 지낸 주 모 중령과 '진급 유력자 명단'을 작성한 차 모 중령이 오늘 오후 군 검찰에 출두함에 따라 이들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검찰은 이와함께 육군본부 인사검증위원을 지냈던 장 모 대령도 함께 소환했으며, 장 대령에 대해서는 이르면 오늘 중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대령과 주 중령은 인사검증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일부 진급대상자의 음주운전 기록 등 비위 사실을 일부러 빠뜨리거나 변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차 중령은 자신의 임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진급 유력자 명단'이라는 문건을 만들어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군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이들 영관급 장교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밤 늦게나 내일 중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이들 영관급 장교 3명은 지난달 15일 군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첫 사법처리 대상자가 됩니다. 그러나 이들은 단순 실수에 의해 일부 기록을 누락했고, 개인적 차원에서 문건을 작성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