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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측의 검찰 수사 연기 요청을 두고 야당은 '대통령이 수사를 기피하고 퇴진을 거부하고 있다'며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비주류 의원들이 따로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하면서 '한지붕 두 살림'을 차리게 됐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측이 변호인을 통해 검찰 조사 연기를 공식 요청한 것에 대해 야당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참담한 수준"이라고 했고 우상호 원내대표는 "민심을 거역하면 퇴임 후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청와대가 어떻게든 현재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 시간을 끌려고 한다"며 "민심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절대로 임기를 채워선 안 된다"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새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비상시국 대표자회의'를 발족합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등 비주류 의원 8명과 남경필, 원희룡 등 전현직 시도지사 등 총 12명이 참여하며 주류 친박계 지도부 사퇴와 향후 당 쇄신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주류 측은 최고위원 중진연석회의를 열고 당 내분 수습방안과 정국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주류 친박계 중진들은 제2창당 준비위 같은 기구를 통해 비주류측과 대화에 나설 것과 함께, 이 기구에서 계파간 논란이 되고 있는 비대위 전환과 전당대회 개최 등 현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