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관공사 담합…건설사 임원 등 무더기 적발_스캔들 베팅_krvip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대형가스관 공사의 담합을 주도한 혐의로 SK건설 김모 상무 등 2명을 구속하고, 담합에 관여한 다른 건설사 임직원 등 4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상무 등은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2009년부터 발주한 2조 원대의 대형가스관 공사 입찰에서, 서로 공사구간을 나눠 특정 업체에 공사를 몰아주는 등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제비뽑기로 낙찰 업체를 정한 뒤, '들러리' 업체들이 예상가보다 높은 가격을 써내는 수법으로 담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담합으로 2천9백억 원 상당의 국고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