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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2대 기업이 지난해 미국에서 3만5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분석이 미국에서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의 친(親) 공화당 성향 민간단체인 헤리티지 재단은 지난 22일(현지 시각) '한미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세 가지 유망 분야'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약속대로 잘 작동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의 대(對) 한국 자동차 수출은 2011∼2015년 200% 늘었고, 서비스 수출이 2012년 3월 이후 현재까지 35% 증가했다고 파악했다. 또 한국의 12대 기업이 지난해 미국에서 창출한 일자리가 3만5천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다만 보고서의 통계 수치는 출처, 산정방식, 시점 등의 차이로 우리나라 자료와는 다소 다를 수 있다.

보고서는 "양국의 경제협력을 심화·발전시키려면 한미 FTA를 철저하게 이행하고 에너지 교역을 강화하는 한편, 개발도상국에 대한 개발 원조를 협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산업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통상정책 정례브리핑을 하면서 보고서 요약본을 기자들에게 제공했다.

이인호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보고서는 한미 FTA의 긍정적 효과를 부각해 미국 내 반(反) 무역 정서가 확산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대선과 보호무역주의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한미 FTA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는 데 보고서를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브리핑에서는 각국과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동향에 관한 설명도 있었다.

미국 오바마 정부는 TPP 비준을 위해 행정이행계획(SAA)을 지난 12일 의회에 제출하고 관련 업무 고위급 인사들이 의회 휴회 기간 전국을 도는 아웃리치를 진행 중이다.

뉴욕타임스는 다음 달 6∼8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미-아세안 정상회의가 TPP 비준 처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는 이미 TPP 비준안을 상정해 연내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은 다음 달 열리는 가을 임시국회 중 비준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차관보는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연내 비준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고 공청회, 국회보고 등 국내 절차를 거쳐 정부 입장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