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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한류 스타들의 중국 현지 행사가 돌연 취소되거나 한중합작 드라마 방영이 연기되면서,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 측의 보복 조치가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한데요.

이런 분위기가 본격화될 경우 정작 중국 측의 손해도 적지 않을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예계에서는 사드 배치 압박 수단으로 중국이 '문화 보복' 카드를 본격화 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선 중국 여론의 추이를 보며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녹취> 연예 기획사 관계자(음성변조) : "중국 쪽 활동 계획이 잡혀있던 가수들도 돌연 취소가 되는 상황도 있고... 현재는 많이 우려가 되는 상황이고요."

실제로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 등의 시가 총액은 지난달 대비 3천억 이상 줄었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한류 통제는 장기적으로 중국에도 피해라는 분석입니다.

그동안 적지 않은 한국 콘텐츠로 '대박'을 터뜨린 것은 오히려 중국이었기 때문입니다.

KBS '태양의 후예'를 방영한 중국 아이치이의 경우 41억 5천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한국 제작사 수익을 10배 이상 넘어섰습니다.

MBC '나는 가수다' 포맷을 수입한 중국 후난위성TV는 3천억 원 이상의 수입을 냈지만, 한국측 수익은 100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인터뷰> 김헌식(대중문화 평론가) : "한국의 콘텐츠들을 일방적으로 거부한다든지 부당하게 거부를 하게 되면 오히려 중국 내부에 있는 기업이나 사업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류 시장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인도와 동남아 등으로 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