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스포츠 댄스가 만나다!_포커에서 이기는 방법 잠자는 개들_krvip

국악과 스포츠 댄스가 만나다!_브라질 대통령에 베팅_krvip

<앵커 멘트>

우리 국악이 스포츠 댄스와 만났습니다.

의외의 조합인데 어떤 느낌이 날까요?

감상해보시죠.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열적인 탱고 리듬에 몸을 실은 스포츠 댄서들.

곡은 탱고지만, 반주는 우리 전통 악기가 맡아 살풀이 장단의 흥취가 더해졌습니다.

우아한 왈츠는 민요풍의 세마치 장단으로 모습을 바꿔 무대를 채웁니다.

<인터뷰> 김병조(국립무용단 무용수) : "서로 느끼는 교감이라든지 사람들이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주력하죠."

국립국악관현악단 초대 단장을 지낸 박범훈 씨가 처음으로 스포츠댄스를 위한 국악을 선보였습니다.

스포츠 댄스 음악의 박자가 우리 민요와 비슷한데 착안해 작곡을 시작했고 음을 꺾고 꾸며주며 흥을 살렸습니다.

국악기 편성만 고집하지 않고 드럼과 더블베이스, 첼로까지 넣어 볼륨과 화음을 보강했습니다.

<인터뷰> 박범훈(국악작곡가/중앙대 교수) : "국악이 특수한 사람만을 위해서 존재해선 안됩니다. 음악이란 우리 생활 속에 함께 했을 때 생명력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국악관현악단은 앞으로 국악 스포츠 댄스곡을 국내외 대회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음반으로도 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