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길 세워둔 차량 불…1명 숨져 _포커클럽 구조_krvip

<앵커 멘트> 어젯밤 전북 군산에서는 갓길에 세워둔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차량 안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무섭게 타오릅니다. 어젯밤 10시쯤 군산시 개정면 한 도로에서 36살 이모 씨의 차량에 불이 난 것입니다. 불은 15분 만에 진화됐지만 차량 안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안동천(소방장 / 군산소방서 사정119안전센터) : “화재를 진압하고 난 뒤에 차량 내부를 확인해보니까 차량 안에 사람이 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시신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서 발견됐고, 차량 문은 잠겨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이 차량은 갓길에 주차된 상태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차 주인인 이 씨는 지난 3일 이후 연락이 끊겨 실종신고된 상태입니다. <인터뷰> 현장 출동 경찰관 : “돌아가신 분의 신원이 나와야 모든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죠. 누군가도 모르기 때문에.. 추정은 차주로 하는데 정확히는 모르죠” 경찰은 차 안에서 농약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날이 밝는 대로 정밀감식과 부검 등을 통해 숨진 사람의 신원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