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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뉴욕타임스는 31일(현지시간) 자사 기사를 통해 직원들을 상대로 바이아웃(Buy-out)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바이아웃은 계약이 만료되기 전 직원에게 연봉을 지급하고 자발적인 퇴직을 유도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의 명예퇴직과 유사하다.

이번 구조조정은 일차적으로 편집국(뉴스룸) 중간간부급인 에디터(editors)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일선 기자들도 신청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또 카피 에디터(copy editor)와 백필드 에디터(backfield editor) 등 2원 구조로 돼 있는 시스템을 단일 에디터 시스템으로 바꾼다고 설명했다.

구조조정으로 마련된 비용은 100명 이상 일선 취재기자들을 채용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밝혔다.

디지털 부문의 광고수익과 가입자 모두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갈수록 감소하는 지면광고를 보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분기 지면광고가 18% 급감하면서 전체 광고수익이 7% 줄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편집국 구조조정은 지난 2008년 이후로 이번이 6번째다. 지난 2014년 당시 명예퇴직 신청자가 충분하지 않자 일부 인력을 해고한 것처럼 이번에도 강제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밝혔다.

이와 함께 내부 옴부즈맨 역할을 하는 '퍼블릭 에디터'(public editor·공익편집인) 자리도 없애기도 했다.

퍼블릭 에디터는 편집부문과는 독립된 위치에서 독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기사의 오류 등을 심의하는 직책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03년 기사표절·조작 스캔들로 파문을 일으킨 일명 '제이슨 블레어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퍼블릭 에디터를 신설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퍼블릭 에디터를 대신해 '독자 센터'를 만들고, 자사 기사에 더 많은 댓글을 허용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