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RB 이사, “금리 인상 마무리 단계” 시사 _자본 이득 계산 프로그램_krvip

리처드 피셔 미국 댈러스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인상이 앞으로 한 두 차례만 더 계속된 뒤 종결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피셔 총재는 케이블TV 채널 CNBC와 인터뷰에서 "금리를 좀 더 인상할 여지가 있다"면서도 "지금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야구로 치면 8이닝에 와 있으며, 이달 말에는 마지막 9이닝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피셔 총재는 이어 "FRB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경제성장을 유지시키는 이중의 임무를 갖고 있다"면서 "연방기금 금리는 물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성장을 위축시키지 않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피셔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뒤 금리 인상이 종결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피셔 총재의 발언으로 채권 가격이 급락하는 등 뉴욕 금융시장이 들썩이자 릴리 그램리 전 FRB 이사는 "피셔 총재의 발언은 개인의 뜻일 뿐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전체의 뜻은 아니다"면서 "금리인상 사이클이 8회에 와 있는지는 신만이 알 수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