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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복 한 벌 값이 양복가격과 맞먹는다는 보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마는 이 교복이 비싼 만큼 값을 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교복제조 회사들의 품질관리도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중고등학생 95% 이상이 입고 다니는 교복, 가격도 1, 20만원대로 비싼편이지만 정작 교복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불만은 끊이질 않습니다. ⊙조미현(중2 학부모): 교복이라는 것은 2, 3년을 최소한 입어야 하는 옷인데 박음질이 이렇게 전부 엉망이에요, 보세요... ⊙기자: 과연 품질은 어떤지 시내에 판매 중인 교복 8벌을 가져다 소비자보호원에서 시험해 봤습니다. 한 고등의 교복조끼입니다. 폴리에스테르 20%라고 되어 있지만 대신 나일론 20%가 들어 있습니다. 이처럼 혼용률이 엉터리이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은 교복이 시험대상의 절반이나 됩니다. 대부분 3년씩 관리하게 되는 교복의 세탁방법 안내도 엉망입니다. 똑 같은 교복 2벌을 구입해 보니 1벌은 물세탁을 또 한 벌은 드라이크리닝을 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양재철(소비자보호원 책임기술원): 잘못된 세탁방법에 따라서 색상이 탈색되거나 또 색상 차이가 날 수가 있고, 옷이 줄어들 수가 있습니다. ⊙기자: 소비자보호원에도 교복품질의 불만인 소비자들의 상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복 한 철 장사에만 신경쓰고 품질은 뒷전인 제조회사들 때문에 성장기에 편안히 입어야 할 청소년들의 교복이 불편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