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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숨가쁘게 몰아친 구제역과의 싸움에 사람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벌써 일곱명째. 공무원, 군인이 잇따라 순직했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제역과 사투를 벌이는 공무원과 수의사들! 두 달 넘게 이어지는 방역과 매몰 작업에 모두 파김치가 됐습니다. 이틀전 숨진 공무원 김원부 씨의 장례식이 오늘 경북 상주 시청장으로 진행됐습니다. 고인을 보내는 유족은 고인이 썼던 책상을 쓰다듬어 봅니다. <녹취> "많이많이 행복했으니까 걱정하지마" <녹취> "젊은 용기와 헌신으로 궂은 일, 험한 일 마다하지 않고..." 같은 시간, 경북 영양군청에서는 지난달 28일 숨진 김경선 씨의 추모비 제막식이 애도 속에 열렸습니다. <인터뷰> 김현욱(고 김경선씨 형) : "좋은데 가서 편안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구제역과 싸우다 숨진 공무원과 군인 만 7명, 부상자는 백 3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무원들의 희생이 잇따르자 전국공무원노조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양성윤(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 "특히 부상 공무원에 대한 신속한 공상처리, 그리고 사망 공무원에 대한 신속한 순직처리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방역과 관련해 숨진 공무원 7명 가운데 2명이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됐고, 나머지 5명은 여전히 심사중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