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판 발언 ‘논란’…추미애 “검찰 지휘 무력화 시도에 좌절”_포커를 하기 위한 가상 머신 만들기_krvip

검찰 비판 발언 ‘논란’…추미애 “검찰 지휘 무력화 시도에 좌절”_스포츠 경기에서 누가 이기고 있는가_krvip

[앵커]

어제 여당 내에서도 최근 추미애 장관의 직접적인 검찰 비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었는데요.

추 장관이 이를 반박하며 오늘 검찰 개혁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문민장관인 자신의 지휘를 검찰이 건건이 듣지 않는다며, 폭주를 막기 위해선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는 건데요.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윤석열 총장과 검찰을 향한 날선 비판을 잇따라 쏟아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미애/법무부 장관/24일 : "자기의 편의적으로 조직을 이끌어가기 위해서 법 기술을 부리고 있다 하는 점."]

[추미애/법무부 장관/25일 : "틀린 지휘를 하는 거죠. 그죠? 차라리 지휘하지 않고 장관의 말을 겸허히 들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이에 대한 여당 의원의 비판이 알려지자 추 장관, 오늘은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법무부 장관에게 주어진 검찰에 대한 지휘 감독 권환이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지난 3월 신천지 교회에 대해 방역 긴급성을 강조하고 적극적 압수수색 지시를 내렸지만, 검찰이 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해 증거 확보가 어려워졌다는 예도 들었습니다.

통제되지 않는 권력은 폭주기관차와 같다는 말도 했습니다.

그리고 검찰이 문민장관의 지휘를 건건이 무력화하려 한다며, 당황스럽고 좌절감이 들지만 꺾이지 않겠다고 추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검찰 개혁을 주장하며 일주일 가까이 법무부 장관의 강경 발언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한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 장관의 언행이 낯설고 당혹스럽기까지 하다며 어제 비판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66명의 전임 법무부 장관들은 지휘권 행사를 자제해왔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때문에 언행도 자제했다고 썼습니다.

이를 두고 또 같은 당 박주민 의원이 오늘 표현 방식을 비판하는 것은 검찰 개혁에 도움이 안 된다고 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는 모양샙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