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토 가입 추진하는 핀란드에 수천억 원 규모 미사일 판매계약_어제 토너먼트 챔피언 견과류 포커_krvip

미국 정부가 핀란드에 수천억 원 규모의 무기를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8일(현지 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추진 중인 핀란드에 3억 2천300만 달러(4천284억 원) 규모 무기 판매 계약을 승인했다고 의회에 통보했습니다.

핀란드가 도입하는 미국산 무기는 레이시온사의 전술 미사일 40기, 합동 원격 공격무기(JSOW) 48기와 관련 장비 등이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미 국무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판매계약 추진에 대해 "미국의 외교 정책과 국가안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상국인 핀란드에 대해서는 "유럽의 경제 성장과 정치적 안정성에 중요한 국가이자 신뢰할만한 파트너"라며 "핀란드가 강력한 국방력을 확립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미국의 국익에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핀란드는 새로 도입한 무기를 자국 전투비행단에 지급하고 공대공·공대지 작전 능력을 향상할 방침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올해 들어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대규모 무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우방국의 국방력뿐 아니라 동유럽에서 나토의 방위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인 2월에는 폴란드에 60억 달러(약 8조 원) 규모의 전차를, 7월에는 에스토니아에 5억 달러(6천600억 원) 규모의 고속 기동포병 로켓 시스템(HIMARS·하이마스)를 판매했습니다.

이달에는 노르웨이가 5억 달러 규모로 F-35 전투기 탑재용 미사일을 미국에서 사들였고, 최근 스위스, 리투아니아, 벨기에도 약 7억 달러(9천285억 원) 규모의 미국산 무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