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선제검사 주 1회·동급생 확진시 유증상자 등 5일 내 2회 검사”_오늘 브라질 경기 승패_krvip

교육부가 유·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선제검사를 다음 주부터 주 1회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12일) 이 같은 내용의 '4월 3주 이후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 운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3월 4주부터 학생 확진자가 감소 추세로 전환했고, 확진자 대부분이 기침과 발열, 오한 등 유증상자였으며, 2월 4주부터 진행된 선제검사로 학교와 가정의 방역 피로도가 쌓인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가 질병관리청 자료를 받아 공개한 내용을 보면 일 평균 학생 확진자 수는 3월 3주 6만 명에서 3월 4주 5만 3천 명, 3월 5주 4만 1천 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오는 18일부터 그동안 유·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주 2회 실시하던 선제검사를 주 1회로 줄이되, 시도교육감이 유증상자나 고위험 기저질환자 등에 대한 추가 검사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교직원의 경우 이전처럼 주 1회 검사를 유지합니다.

또 교내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같은 반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7일 내 3회 실시하던 접촉자 검사를, 같은 반 학생 중 유증상자·고위험 기저질환자를 중심으로 5일 내 2회 검사하는 것으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 전체가 선제검사 2회를 포함해 자체조사 3회를 7일 안에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위험 기저질환자의 경우 PCR 검사를 1회 포함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오는 18일부터는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 중 증상이 나타나거나 고위험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 1회를 포함해 5일 안에 2회 검사하도록 지침을 수정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지침을 이달 말까지 적용하고, 5월부터는 정부의 방역·의료 체계 변경 내용을 고려해 추가적으로 학교 방역지침 등 대응체계를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감소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당분간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4월 말까지는 신속항원검사 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학교‧가정의 방역 피로도 등을 고려하여 검사체계를 일부 완화하고, 5월 이후부터는 방역 당국의 방역지침 변화 등에 따라 학교방역 지침도 추가적으로 보완하여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