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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 기밀 문서의 유출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도 영향을 받을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대공망 탄약이 고갈 직전이라는 내용이 공개됐기 때문인데요,

우크라이나군은 충분한 대체 전력이 보강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대공 방어망의 탄약이 다음 달 초 고갈될 것이다."

최근 유출된 미 정부 기밀 문건의 내용입니다.

우크라이나군 중장거리 대공 방어망의 89%를 담당하고 있는 대공 미사일 비축량이 다음 달 3일이면 바닥난다는 겁니다.

문건 발간일이 2월 28일인데 그 사이 탄약 소비량이 늘었다면 고갈 시점은 앞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해당 기밀의 유출이 전세를 바꿀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압도적 공군력을 가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하늘을 뚫지 못한 건 바로 방공망 때문.

하지만 탄약 고갈이 확인되면 러시아가 전폭기를 대거 투입할 수 있습니다.

전쟁의 흐름이 급격히 러시아로 쏠릴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러시아는 육군과 달리 공군 전력은 큰 손실 없이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탄약 부족은 사실이지만 서방의 지원으로 새로운 방공망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가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를 차지하기 위한 초토화 작전에 나섰다고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했습니다.

또 바흐무트 공격을 주도해 온 용병집단 바그너 그룹 외에 특수부대와 공수부대를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 : "우리는 바흐무트를 점령하려는 적군이 승리를 위해 최고의 부대를 투입하는 시기를 맞았습니다."]

러시아가 바흐무트 중심부를 점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은 여전히 이 도시가 자신들의 통제 아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