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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활성화대책에도 불구하고 벤처업계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벤처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횡포 실태를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고속 인터넷용 반도체칩을 개발한 벤처기업입니다. 가격과 성능이 우수하다면 채택해 주겠다는 대기업의 약속을 믿고 2년 동안 2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은 성능테스트를 받을 기회조차 주지 않고 외국제품을 선택해 버렸습니다. ⊙박항용(휴커넥스 사장): 막상 성능테스트 기회가 되자 없었던 일로 하자, 우리는 국산제품에 대해서는 성능테스트할 필요가 없다... ⊙기자: 대기업에게 32억원어치의 장비를 납품하고도 중간유통업체가 부도나는 바람에 대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중소기업도 있습니다. ⊙신건영(주홍정보홍신 사장): 유착관계가 있는 회사들 이런 관계가 많이 있습니다. 말하기 힘든 경우도 많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그런 유통회사를 경유하게 되는 게 많이 있습니다. ⊙기자: 소프트웨어 업계도 문제가 심각합니다. 몇몇 대기업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싹쓸이 수주한 뒤 벤처기업에게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하청을 주고 이익을 내는 구조 때문에 벤처기업들은 영세성을 면할 수 없습니다. ⊙소프트웨어업체 사장(음성변조): 심지어(가격의 97%를 깎아주고 3%만 받아요. 이렇게까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기업과의 관계가 나빠지면 앞으로 사업 기회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기자: 지난 2000년 이후 정보통신 분야의 생산액은 148조원에서 240조원으로 급증했지만 중소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착취에 가까운 불공정한 거래관행 때문에 대기업은 점점 더 비대해지고 중소 벤처기업은 갈수록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