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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미니노트북(넷북) 판매량은 전분기에 비해 증가했으나 성장률은 크게 떨어져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미 미니노트북의 실수요가 충분히 흡수된 데다 경제 불확실성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해 4분기를 지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조금씩 변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미니노트북(인텔 아톰 프로세서 채택) 판매량은 11만4천241대로 전분기 판매량 8만5천948대 대비 성장률 32.9%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성장률 188.1%, 4분기 성장률 1천391.6%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또 1분기 전체노트북 판매량 54만5천228대 가운데 미니노트북 점유율은 21.0%로 전분기 점유율 21.8%보다 다소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이 3분기 점유율 7.2%에서 무려 3배나 증가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노트북 구매자 5명 중 4명은 앞으로도 높은 사양의 노트북을 지속적으로 구매할 전망이 높다는 얘기다. 이처럼 올해 1-3월 미니노트북 성장세가 안정세에 접어든 배경으로 실수요 흡수와 소비자들의 구매패턴 변화가 큰 요인으로 꼽힌다. 기본적으로 미니노트북은 모니터 10인치 이하, 1kg안팎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하기 편리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PC업체가 지난해 본격적으로 미니노트북을 출시하자 기존 15인치대를 쓰던 이용자들이 옮겨가면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4분기 10인치대 크기의 미니노트북 판매량은 7만1천358대로 전체 4인치-20인치대 노트북 가운데 같은 기간 가장 판매량이 높았던 15인치대 노트북 8만9천745대를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와 함께 가격이 40-90만원대로 저렴한 미니노트북이 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해 4분기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미니노트북의 성장세가 부분적으로는 소비패턴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1분기에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다양한 노트북 제품에 대한 수요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이다. 참고로 올해 전체 노트북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 39만4천457대 보다 15만771대나 늘었으며 이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도 크게 증가한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4.5월 판매량이 각각 2만3천대와 2만대로 자체 집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