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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최근 동유럽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많은 전쟁 난민들이 유입되자 영국의 적십자사가 이들 난민들의 이산가족 찾아주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런던에서 펼쳐지는 이산가족 사업을 이동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16년 전 아버지가 돈을 벌어온다고 떠났습니다. 어머니는 그냥 두자고 하지만 세 살 때 아버지와 헤어진 아들은 기어코 아버지를 찾아냅니다. 우리처럼 눈물이 앞서지는 않지만 부자의 가슴은 요동칩니다. ⊙아버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만났습니다. ⊙기자: 공영방송인 BBC가 최근 시작한 사람찾기 프로그램은 인터넷과 전화 등을 동원해 갖가지 사연으로 흩어졌던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릴 때 실종된 자식을 찾는 사연, 가출한 자녀를 다시 찾고 싶어하는 부모, 생명을 구해준 은인을 찾기도 하고 살다가 흩어진 죽마고우를 다시 만나기도 합니다. ⊙친구 상봉자: 누가 와 있다고 하는데 그럴 리가 없다고 했어요. ⊙기자: 2차대전 때 독일 공습을 피해 미국으로 옮겨졌던 10대 소년 소녀들이 60년 만에 함께 만나 경험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비나 윌리암: 우리 부모님들로부터 전쟁 얘기를 들었습니다. 정말 큰 고통이었습니다. ⊙기자: 2차대전 후 반세기가 지난 뒤 비로소 시작된 이산가족 찾기로 영국인들도 정의 소중함을 조금씩 확인해 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