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2명 암 검진 받아…위암 수검률 가장 높아_라스베가스 최고의 카지노 호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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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가운데 2명은 국가 암검진 권고안에 따라 5대 암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암검진 수검률도 높아졌다.

17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성인 4천 명을 대상으로 암검진 수검행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우리나라 국민의 암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67.2%로 집계됐다. 2004년 38.8%에서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암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에서 권고하는 검진주기에 따라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암 검진을 얼마나 잘 받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평생 한 번이라도 5대 암 검진을 받아본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인 평생 수검률은 이보다 높은 79.3%였다.

암검진 권고안을 이행한 수검자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는 국가 암검진을 받은 비율은 78.5%로, 10년 전의 45.7%에서 크게 늘었다.

암의 종류별로는 위암의 이행 수검률이 76.7%로 가장 높고, 자궁경부암 66.1%, 유방암 66.0%, 대장암 60.1%, 간암 24.7% 순이었다. 식습관의 변화로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면서 검진률도 2004년 19.9%에서 40%포인트 이상 늘어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유방암·자궁경부암은 미국, 영국보다는 수검률이 낮고 일본에 비해서는 높았다. 다만 대장암의 경우 분변 검사만을 놓고 보면 우리나라의 수검률이 비교적 높았다.

암검진의 주된 동기로는 '공단 혹은 보건소의 검진 통보'라고 답한 사람이 60.4%로 가장 많았고 '건강 염려'(14.9%), '직장 단체검진'(10.0%), '주변의 권유'(6.5%) 순이었다.

반대로 암검진을 오랫동안 받지 않은 사람은 그 이유로 '건강하기 때문에'(40.2%),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21.5%), '검사과정이 힘들어서'(16.4%) 등을 꼽았다. 경제적 이유로 받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2004년 12.9%에서 올해 7.5%로 줄었다.

한편 암센터는 이번 조사에서 20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검진 수검률을 추가로 조사했다.

그 결과 최근 2년간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은 경우는 12.8%에 그쳐 30대의 56.1%, 40대의 72.9%와 비교해 매우 낮았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우리나라는 30대 이상부터 2년에 한 번씩 검진을 권고하고 있는 반면 미국(18세 이상), 영국(24∼65세), 일본(20세 이상)은 20대부터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