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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내년 초 서울에 설립하기로 한 '캠퍼스 서울'은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을 지원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오토웨이타워에 약 2천㎡ 규모로 설립되는 '캠퍼스 서울'은 아시아 지역으로는 최초, 세계에서는 영국 런던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3번째다. 구글 캠퍼스에서는 작업공간, 통신망, 카페 등 물리적 공간과 함께 구글 전문가 멘토링, 투자자 연결, 기업설명회(IR),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른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벤처 인큐베이터나 엔젤 투자자와는 달리 창업 기업에 대한 지분 요구를 하지 않는다. 런던 캠퍼스의 경우 고정 데스크를 사용하려면 한화로 월 50만원, 필요할 때마다 데스크를 쓰려면 연 65만원 정도만 내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2012년 3월 런던 테크시티에 설립된 캠퍼스 런던은 지하 1층∼지상 6층의 건물에 3개 팀이 3개월간 입주할 수 있는 엑셀러레이팅 공간, 협업공간, 140석 규모의 세미나 공간, 카페 및 이벤트 공간 등이 꾸며져 있다. 시드캠프와 스타트업 위켄드 유럽 등 파트너사가 참여해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과 투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주 온라인 마케팅 등 각 분야의 구글 전문가가 조언을 하고, 에릭 슈미트·지미 웨일스 등 인터넷 업계의 유명인사를 초청해 강의를 하는 등 '캠퍼스 에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녀를 둔 창업가 35개 팀을 대상으로 워크숍과 멘토링 등을 진행하는 '부모를 위한 캠퍼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2012년 12월 텔아비브의 구글 이스라엘 사무소 내 8천㎡ 공간에 문을 연 '캠퍼스 텔아비브'에서는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1∼2주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제품·사용자 경험·기술·마케팅·피칭 등 5개 분야 전문가 8명이 멘토링을 지원한다. 구글의 각종 장비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테스트를 지원하기도 한다. '캠퍼스 런던'은 지난해 현재 등록 회원이 61개국 2만2천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1년간 2천개의 스타트업이 활용했으며, 1천회 이상 멘토링과 1천103회의 관련 이벤트에는 모두 7만여명이 참여했다. 이런 활동을 통해 576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74개 스타트업이 3천400만 파운드(약 57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구글의 캠퍼스 서울이 성공적으로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창조경제 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