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살포 의혹 현명관 후보 동생 구속_베타는 수족관 바닥에만 있기 때문에_krvip

금품 살포 의혹 현명관 후보 동생 구속_오늘 바이아가 이기면_krvip

<앵커 멘트> 금품살포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의 동생과 선거조직책 등 2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오늘 오후 구속됐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명관 제주지사 예비후보의 동생 58살 현모 씨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이 오늘 오후 3시 40분쯤 발부됐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현 씨가 체포 당시 명단이 적힌 쪽지를 삼켜 없애려하는 등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는데다, 사안이 중대하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재판정에서 심문을 마치고 나온 현 씨는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도 고개를 숙인 채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녹취> 기자 : "혐의 사실을 시인하는 겁니까? 돈 봉투는 선거자금인가요? " <녹취>현씨 : "……" 오늘 심문의 쟁점은 경찰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에 서귀포 지역 읍면 별로 돈 액수가 적힌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포함된 점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씨에게는 공직선거법상 매수와 이해유도죄가 적용됐습니다. 선거운동과 관련해 금품을 직접 전달하진 않았지만, 이를 약속만 했더라도 사법처리가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경찰은 지금까지 조사 결과와 이후 수사 방향을 조금 뒤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와관련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대해 현명관 후보 공천 철회를 요구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어 이번 사건이 제주지사 선거뿐만 아니라 지방선거 전체 판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