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구 교수, 9시간 조사 받고 귀가 _아름다움으로 돈을 벌다_krvip

6.25 전쟁을 '북한 지도부의 통일전쟁'이라고 주장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강정구 동국대학교 교수가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강 교수는 오늘 오전 검찰에 나와 9시간 여 동안의 조사를 받고 저녁 6시 40분쯤 귀가했습니다. 강 교수는 조사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 조사를 잘 받았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검찰은 강 교수를 상대로 인터넷 매체에 6.25 전쟁을 북한의 통일전쟁으로 평가한 글을 기고한 경위와 반제 민족 민주전선 등 친북 단체 홈페이지에 강 교수의 논문과 칼럼 등이 실려 있는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강 교수에 대해 앞으로 여러 차례 추가 소환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천정배 법무부 장관이 강 교수에 대해 불구속 수사를 지휘한 뒤, 지난 4일 관련 사건 기록을 경찰에서 넘겨받아 20일 동안 자료를 검토해 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혐의가 확인되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와 "병합 기소"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