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 참사랑_아티스트 카지노 할 차크리냐_krvip

간호사의 참사랑_강원도 바카라_krvip

⊙ 황현정 앵커 :

20년 가까이 대한적십자사에서 일해 온 현직 간호사가 오늘 한 여대생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자신의 몸을 희생해 가며 환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백의의 천사를 안현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안현기 기자 :

신장기증을 결심한 뒤로 강미순 씨는 오늘을 손꼽아 기다려 왔습니다. 자신의 신장을 이식받아 건강해질 여대생 윤미 양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수술에 대한 두려움은 잊어 버린지 오래입니다.


⊙ 강미순 (신장 기증자) :

마음을 결정하고 진행되는 동안이 훨씬 더 기쁘고 또 마음도 많이 안정이 되고.


⊙ 안현기 기자 :

20년동안 간호사로 일해 온 강씨가 신장을 기증하기로 결심한 건 지난해 11월입니다. 심장질환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아들 다훈이를 생각하면서 강씨는 마음을 굳혔습니다.


"평범한 아줌마로서도 아이를 키워보고 이러니까 진짜 부모의 마음을 생각하면 이렇게 눈물이 나요. 지금도."


건강이 좋지 못해 자신의 신장을 딸에게 줄수 없는 윤미 양의 어머니는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픕니다.


⊙ 엄강자 (신장 수혜자 박윤미양 어머니) :

제가 당연히 해야 될 일을 그분께서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해요.


⊙ 안현기 기자 :

6시간이 넘는 수술이 끝나고 두손을 꼭 잡은 두 사람 고마운 간호사 아줌마의 사랑으로 윤미 양은 다음달이면 그렇게도 보고 싶던 정동진의 해돋이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