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10대 소년에 14발 쏴…과잉진압 논란 _치과는 돈을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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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도망치던 10대 소년에게 경찰 3명이 무려 14발의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하는가 하면, 지하철 역에서 소란을 피우는 승객을 경찰이 무자비하게 체포해 과잉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정 무렵. 한 공원에서 10대 소년이 경찰의 집중 사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도망치던 소년 세 명 가운데 끝까지 서지 않은 1명에게 경찰은 14발을 쐈고 11발이 몸에 맞은 겁니다. 경찰은 소년이 권총을 겨눴고 버리라는 명령도 거부했다고 주장했지만, 과잉대응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녹취>칼튼 캐링턴 (피해자 친구) 같은 날 캘리포니아에선 경찰이 지하철 안에서 욕설을 하던 정신분열증 남성을 체포하면서 안전유리 벽에 밀어 부쳤습니다. 두꺼운 유리가 깨지면서 이 남성은 머리 등을 다쳐 역시 과잉 논란이 일었습니다. <녹취>레이철(지하철 승객) 비난 여론이 일자 경찰은 일단 조사하겠다면서도 적절한 조처였다는 주장을 잊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선 신랑 친구가 권총을 가졌다고 오인해 신랑에게 50여 발을 쏜 경찰들에게 지난해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또 10년 전에는 지갑을 꺼내던 청년을 오인해 41발을 쐈던 경찰도 무죄로 풀려났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